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연-장미인애-박시연 씨가 지난 3월 25일 첫 공판에 이어..오늘(8일) 오전, 두 번째 공판을 가졌습니다. <br /><br />그간 마음고생이 심한 탓인지,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는데요. 화면으로 만나보시죠.<br /><br /><br />향정신성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 불법 상습 투약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연-장미인애-박시연의 2차 공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4월 8일 오전, 서울중앙지법 앞에는 여배우들의 법원 출두를 취재하려는 수많은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.<br /><br />지난 공판때보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승연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승연은 지난 3월 25일 첫 공판 때와 똑같은 베이지 톤의 코트를 입었는데요. 머리를 질끈 묶은 이승연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다소 창백한 표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날,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두 번째 공판에 참석한 이승연은 공판 후, 취재진에 둘러싸여 법원을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고개를 푹 숙인 채, 측근의 도움을 받으며 발걸음을 옮긴 이승연은 '죄송합니다'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기고 법원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승연]<br />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.<br /><br /><br />[녹취: 안지선 기자/Y-STAR]<br /><br />법원에 출두한 세 사람 모두 화장기 없는 창백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재판에 임할 뿐 단 한 차례도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. 약 50분간의 재판이 끝난 뒤 귀가길에 오를 때 역시 세 명 모두 취재진을 피하는 모습이 역력했는데요. 그런가하면, 장미인애 역시 프로포폴 불법 상습 투약 혐의로 두번째 공판에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<br />장미인애는 취재진이 몰려 있는 법원의 출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서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어두운 계열의 스키니진에 블랙 재킷 등, 올블랙의 깔끔하고 수수한 패션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장미인애!<br /><br />머플러를 두른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던 지난 첫 공판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장미인애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간단히 심경을 밝힌 첫 공판 때와 달리, 이번에는 입장 표명 없이 묵묵히 법정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<br />공판이 마무리되고 그가 다시 모습을 보였는데요. 장미인해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아무런 말없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.<br /><br /><br />[녹취: 안지선 기자/Y-STAR]<br /><br />장미인애 씨 측 변호인은 '세 배우가 서로 공모한 혐의가 전혀 없고, 서로의 공판 내용에서 무관한 부분이 있으므로 증거 목록을 분리해 달라'고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<br />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연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공판이 마무리 끝난 이후에도 박시연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[녹취: 안지선 기자/Y-STAR]<br /><br />박시연 씨는 출두 때와 마찬가지로 비밀 통로를 통해서 몰래 귀가길에 올랐고, 취재진 앞에 선 이승연 씨만 '죄송하다'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<br />나란히 법정에 선 박시연, 이승연, 장미인애 측은 첫 공판에 이어 이번에도 '투약사실은 인정하지만 의료 목적으로 의사의 처방 아래, 의료 시술 목적으로만 프로포폴을 투약했기 때문에 결백하다'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는데요. <br /><br />하지만, 검찰 측에 따르면 '박시연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카복시 시술을 빙자해 총 18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' '장미인애는 같은 이유로 95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고, 이승연의 경우 보톡스 시술 명목으로 111차례 프로포폴을 맞았다' 고 전했는데요. <br /><br />검찰 조사과정에서 이들은 프로포폴 투약사실을 몰랐거나 정당한 치료목적이라고 항변 했고, 2번째 법원 출두에서도 약물에 대한 의존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하지만, 검찰은 이들의 투약회수와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법처리에 들어갔는데요. 앞으로 법원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됩니다.